최고의 오락 영화, 아이스 에이지3: 공룡 시대
최고의 오락 영화는 뭘까요? 극장에 우연히 갈 일이 생겼는데 상대방의 취향을 모르거나, 요즘 무슨 영화가 나오는지 아는 것도 없고, 그냥 보고 기분 좋게만 나오고 싶을 때.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죠. 영화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영화를 수많은 오락거리 중 하나의 범주로 넣는다면 내가 지금 볼 영화도 결국은 오락거리, 즉 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여야 하죠. 그리고 이럴 때 항상 나를 배반하지 않는 영화 장르가 하나 있습니다. 뭐냐구요? 바로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나라마다, 제작자마다, 내용마다 모두 다르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다른 하나는 유머러스죠. 작품마다 내용이나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기본 전제가 된다고도 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런 기본적인 요소에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가미해서 저마다의 색깔을 내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시드'
왼쪽부터 '아이스 에이지 1,2,3' 영화포스터 지금은, 소녀시대! 아니, 공룡시대!
이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10억불이 넘는 흥행수입을 기록했던 1편과 2편을 이어 이번 3편도 첫 주 북미 4,099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 동안 4,169만 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전세계적으로는 3억 8,326만 불을 벌어들이는 등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우리나라에도 8월 12일 개봉해서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까지 써놓고 나니 더 이상 쓸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보려고 했는데,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 이 이상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왜일까요?
잠시 스토리 얘길 해보겠습니다. 맘모스 매니와 엘리는 아기 맘모스 탄생 준비에 바쁘고, 이에 소외감을 느끼던 시드는 자신도 가족을 갖겠다는 욕심이 생기죠.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공룡알. 그는 그만 공룡 알을 훔치고 맙니다. 공룡알의 주인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엄마공룡이죠! 곧 시드는 위험에 처하고 위험에 처한 시드를 구하려는 친구들은 얼음 속 공룡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무법자 벅을 만나 좌충우돌 모험을 펼칩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내용이데요... 이런 스토리를 궁금해 할 만한 사람들은 나이 어린 애들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뭐 항간에는 초딩 블록버스터, 초딩 트랜스포머라고도 하던데 말이죠…
그래서 아이스 에이지3 얘기는 캐릭터, 유머 얘기도 다 했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두근두근하지 않은 줄거리로도 충분이 우리를 충족시킬만큼 훌륭하게 애니메이션의 기본적인 요소를 충실히 꽉 채운 작품, 아이스 에이지3는 애니메이션으로서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아이스 에이지3. 애니메이션의 원초적인 매력에 여러분들도 한 번 빠져보시죠. / XCANVAS BLOG
사진 출처
아이스 에이지3 공식 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ice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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